여성 아이돌 불법 촬영한 뒤 합성 사진 유포…소속사 “강력 대응”

여성 아이돌 불법 촬영한 뒤 합성 사진 유포…소속사 “강력 대응”

기사승인 2021-01-11 16:03:3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2년 전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당시 MC였던 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의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조작해 유포한 누리꾼이 있어 주최 측과 소속사가 대응에 나섰다.

11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낸시와 관련한 불법 촬영 및 조작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19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불법 촬영자는 물론 사진을 유포한 모든 이들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조직위원회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서 “낸시 관련 불법 조작 사진이 유포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강력한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LD엔터테인먼트와 조직위는 낸시가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포착되는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MLD엔터테이먼트는 “낸시는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도 “이 같은 불법 촬영 및 합성 사진 피해자 낸시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낸시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도 낸시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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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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