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이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15일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영화제측은 베니스영화제 알베르토 바베라 예술감독이 봉준호 감독을 올해 위원장으로 추천했고 베니스 비엔날레 이사회가 오늘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봉준호 감독은 공식 성명을 통해서 “오랜 역사를 지닌 베니스영화제라는, 이 아름다운 영화적 전통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심사위원장으로서 그리고 그보다는 영원한 시네필로서 나는 베니스가 선택한 모든 위대한 영화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진정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2019년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2020년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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