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으로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끝내자”며 “문 정권의 가장 심각한 적폐 행위 중 하나는 전직 대통령과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해 가혹한 정치보복을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모두 확정됐다. 문 대통령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눈치만 살필 것이 아니라 국민 통합과 우리 정치의 미래를 위해 조속한 사면을 결단하길 바란다”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결국 시기의 문제일 뿐 불가피한 선택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크게 방역과 사회 분야, 정치·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정치 분야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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