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3일 임슬옹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법원이 정식 재판 없이 서류를 검토해 벌금, 몰수 등 형벌을 내리는 절차를 말한다. 임슬옹이 이에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을 송달받고 1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임슬옹이 유족과 합의한 사실 등을 고려해 임슬옹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임슬옹은 지난해 8월1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사고 피해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임슬옹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사 측은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임슬옹은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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