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활용 해양관제 솔루션 개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활용 해양관제 솔루션 개발

마린웍스와 업무협약…전자식 해도 테이블에 수소드론 결합

기사승인 2021-01-19 13:23:06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사진 왼쪽)와 김용대 마린웍스 대표가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양관제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바닷길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19일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 기업 마린웍스와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양관제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린웍스는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표시하는 ‘전자해도 표시시스템(ECDIS)’을 국산화해 선박 교통관제, 스마트십 관리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수소드론이 수집하고 분석한 영상을 선박의 전자식 해도 테이블(Chart Master)에 제공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 기술을 개발한다. 

DMI에 따르면 기존에는 선박들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불법선박을 정밀하게 포착하기 어려웠으나, 수소드론을 활용한 영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 불법선박을 제때 확인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두순 DMI 대표는 “드론은 헬리콥터에 비해 조작과 운용이 쉬워 해양관제 등 바다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며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드론에 마린웍스의 해양관제 기술력을 탑재해 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DMI 측은 바다의 강한 바람을 견디며 선상에서 안전하게 이착륙하는 해양관제용 수소드론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육상과 해상을 넘나들며 순찰, 경비, 응급구조지원, 물류 이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소드론의 활용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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