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中 드론 안보 위협, 퇴출 검토’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 ‘中 드론 안보 위협, 퇴출 검토’ 행정명령

기사승인 2021-01-19 16:13:50
AFP=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드론의 안보 위협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산 드론이 미국 정부기관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미국의 비행명단에서 우선 제거할 수 있지를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무인항공시스템에서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연방정부에서 해당 드론을 사용중지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과 이란, 러시아, 북한 등 적으로 간주되는 국가에서 제작된 드론에 대한 미국 내 위험을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중국 드론제조기업 다장테크톨로지(SZ DJI)를 다른 기업들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미국 내부부는 중국산 드론 800대를 허가했으나 비상시 사용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미국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중국산 드론 추가 구매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5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중국산 드론 기업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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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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