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美 경기부양 기대감에 낙관…WTI 52.98달러 마감

국제유가 상승, 美 경기부양 기대감에 낙관…WTI 52.98달러 마감

기사승인 2021-01-20 11:37:56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확대되면 세계 경제도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와 함께 국제유가도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62센트, 1.2% 오른 배럴당 52.98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브렌트유는 전일 거래일보다 1.15달러, 2.1% 상승하며 배럴당 55.90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낙관론이 나왔다. 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옐런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크게 행동할 것(act big)”이라며 “(경기부양책) 혜택이 높은 부채부담 비용보다 크다”고 밝히며 의회의 협력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이 실행되면 시장에 긍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 에너지기구(IEA) 올해 석유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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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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