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9일 경기 용인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약 19만 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방역기관이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신고를 받고 검사를 진행 H5형 항원이 지난 18일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 이날 최종 확진됐다.
중수본은 경기 용인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며 강하된 방역조치에 나섰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에 돌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일 가금농장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교부세 19억8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교부세는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농장초소 추가 설치에 사용된다. 지역별 지급 규모는 경남에 9억4000만원, 경기 4억6000만원, 강원 3억2000만원, 전북 1억6000만원, 세종 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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