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는 ‘수축기혈압’이 높아지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1,000여 명을 평균 4.7년간 추적 관찰했는데요.
그 결과 정상인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130~139mmHg와 140mmHg 이상 높게 유지된 사람은 만성콩팥병 위험이 각각 1.6배, 2.5배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혈압 관리가 심혈관계 합병증뿐만 아니라 만성콩팥병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적절한 혈압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중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