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틀째 예비 후보를 상대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치르면서 본격적인 경선국면으로 들어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5일 오후 부산시당 당사에서 이진복·이언주·박민식·박형준 전 의원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9명 주자의 면접 심사를 연다. 이날 면접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장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군을 26일 확정할 계획이다.
면접에선 부산지역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당한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가덕도신공항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문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도 과열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압박성 질문과 함께 신상 검증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공관위는 전날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치렀다. 나경원 전 의원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직장이나 대학 면접을 받는 기분이었다”며 “필승 전략을 묻길래 죽을 각오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조건부 출마’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밝히며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충정 어린 제안이었고 그 의미가 다시 한 번 재해석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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