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규편입, ‘SK’ 22개 최다…신재생에너지도 확장”

“대기업 신규편입, ‘SK’ 22개 최다…신재생에너지도 확장”

기사승인 2021-02-01 10:09:01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대규모기업집단 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SK 신규편입 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3개월(2020년 11월1일~2021년 1월31일) 동안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총 2369개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 34개 집단이 총 97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로는 회사설립(신규 39개, 분할 14개)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지분취득(15개), 기타(29개) 등이 있었다.

같은 기간 중 24개 집단이 총 53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로는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16개) ▲청산종결(11개) ▲기타(5개) 순이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22개) ▲삼천리(10개) ▲GS(7개)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IMM인베스트먼트(5개)였다.

대기업 집단 사업 방향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파이를 확장하는 곳들이 늘고 있었다. SK는 환경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사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를 지분취득했다. 이후 태양광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 설립했다.

OCI는 SGC에너지㈜(구 삼광글라스)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SGC솔루션㈜를 분할설립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시켰다.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회사를 분할해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곳도 있었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를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DLE&C㈜로,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분할 설립했다.
 
CJ는 CJENM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하는 기존의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 ‘㈜티빙’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분할해 영어교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림㈜를 설립했다.

대규모기업집단이 지분매각을 통해서 계열제외 하는 사례가 있었다.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하여 금융업종의 소속회사를 보유하지 않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부회장이 갖고 있던 ㈜에스아이카본의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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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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