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일 법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2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격리 해제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지난 19일 서울구치소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아 2주 동안 격리된 바 있다.
다만 격리 해제가 구치소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법무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주 동안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받지 못했다. 진료를 마치고 담당 의료진이 수용시설로 돌려보내도 괜찮다는 소견을 내면 환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7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생일선물로 받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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