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속 칼슘을 조절하는 부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부갑상선항진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 암은 특히나 더 공격적 성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부갑상선항진증 환자 200여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갑상선 유두암의 발생률을 따져봤는데요.
갑상선 유두암이 생길 확률은 평균 8.2%, 림프절 전이율은 21.8%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부갑상선항진증 환자군에서 주로 1㎝ 이하의 미세 유두암이 관찰됐는데, 특히나 더 공격적 성향을 보였다”며 “재수술을 하지 않으려면 갑상선암 수술 전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