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정판 굿즈대전...대세는 MZ세대

계속되는 한정판 굿즈대전...대세는 MZ세대

기사승인 2021-02-09 04:00:04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마소따 블루투스 스피커’/롯데네슬레코리아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식품업계 한정판 굿즈 열풍이 올해도 뜨겁다. 인기 비결은 ‘희소성’에 있다.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의 비율)’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희소성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해 귀여운 디자인은 물론 실생활에서 유용한 아이템들을 브랜드 굿즈로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의 한정판 굿즈 마케팅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한 ‘마음의 소리를 따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스카페 마소따 블루투스 스피커(마소따 스피커)’ 굿즈를 선보였다. ‘마음의 소리를 따르다’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외부의 소음을 줄이고 자기 마음 속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가 격려한다는 내용으로, 캠페인 메시지에 어울리는 속성을 지닌 블루투스 스피커를 굿즈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이다.

‘마소따 스피커’는 귀여운 레트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준비됐다. 3시간 충전으로 8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효율 배터리는 물론 풍성한 음향이 큰 특징이다.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휴대성이 높고, 마이크가 내장되어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네스카페 로스터스 초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성된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네스카페 공식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롯데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마소따 스피커는 이번 캠페인 컨셉에 맞으면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을 고민한 끝에 제작한 굿즈로, 최근 방송인 곽정은 및 라이브커머스 ‘그립X김인석’과 협업한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어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굿즈 기획팩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지인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을 찾고 있는 분들께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던킨 ‘이지 홈팬츠’ / 던킨 제공
던킨은 잠옷 등 홈웨어로 활용하기 좋은 ‘이지 홈팬츠’를 굿즈로 공개했다.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던킨의 ‘이지 홈팬츠’는 집콕·재택 문화를 반영해 선보인 홈웨어 아이템으로, 2021년을 상징하는 흰 소와 던킨의 1월 메인 원료인 부드러운 우유를 컨셉으로 제작 됐다.
▲사진=오뚜기X카카오커머스 ‘라이언·진라면 한정판 굿즈’/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카카오커머스와 협업해 ‘라이언·진라면’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오뚜기의 라면 브랜드 진라면과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를 활용해 주방 아이템 및 문구류 제품을 제작한 것이다 이번 굿즈는 라면기, 나무젓가락, 컵라면 타이머, 노트·펜 세트, 마우스패드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라이언·진라면’ 굿즈를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진라면 매운맛 5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진=하이트진로 ‘두껍상회 2호점’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굿즈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주류 캐릭터샵인 ‘두껍상회’의 전국 진출 계획을 밝히고 부산에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8월 서울 성두동에 오픈했던 ‘두껍상회’ 팝업 스토어의 연장선이다. 하이트진로는 ‘두껍상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참이슬 백팩을 비롯해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와 테라 박스 모양 병따개, 필라이트 코끼리 인형 등 자사 굿즈 상품을 지속 판매하고 1 호점에 없었던 신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업계의 목표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 소비층 세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한다”며 “10년 이상된 브랜드는 소비자를 타겟팅하기 위해 유통업계에서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보다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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