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르는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구로구 문래동" 구설

서울 모르는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구로구 문래동" 구설

문래동 방문 뒤 SNS에 ‘구로구 문래동’... 캠프 관계자 “실무 단계 실수” 해명

기사승인 2021-02-18 15:26:36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거리를 방문했다. 이후 오 후보는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의 SNS에 ‘구로구 문래동’이라고 작성한 뒤 곧바로 수정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문래동을 구로구라고 표현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을 역임한 바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오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래동 철공소 거리 현장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4차 산업시대, 더 넓고 더 깊게 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 글에서 문래동을 ‘구로구’라고 했다. 이후 오 후보 측은 해당 표현을 ‘영등포구’ 문래동으로 수정했다.

오세훈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로구 문래동이라고 표현했다. 사진=오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러한 인식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영등포구와 구로구가 인접하지만 처리해야 할 현안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서울시장에 나선 정치인이 이를 구분하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나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결국 과거 서울시장이었음에도 서울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다만 오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짧게 답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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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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