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문래동을 구로구라고 표현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을 역임한 바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오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래동 철공소 거리 현장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4차 산업시대, 더 넓고 더 깊게 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 글에서 문래동을 ‘구로구’라고 했다. 이후 오 후보 측은 해당 표현을 ‘영등포구’ 문래동으로 수정했다.
이러한 인식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영등포구와 구로구가 인접하지만 처리해야 할 현안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서울시장에 나선 정치인이 이를 구분하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나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결국 과거 서울시장이었음에도 서울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다만 오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짧게 답했다.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