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킹겐'의 '제이스' 앞세워 T1 격파

[LCK] DRX, '킹겐'의 '제이스' 앞세워 T1 격파

기사승인 2021-02-19 19:43:06
사진=DRX 트위터 화면캡처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DRX의 탑·정글듀오의 캐리력이 뿜어져나온 경기였다.

DRX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T1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1T세트 양팀은 20분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T1이 따냈지만, DRX도 전령을 챙기고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잘 성장할 발판을 마련해 나쁘지 않았다. 아울러 '킹겐' 황성훈이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기도 했다. 승부의 행방이 갈린 것은 드래곤 싸움에서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가 '충격파(R)'를 적중시켰지만, '킨드레드'가 '양의 안식처(R)'를 사용해 이를 맞받아쳤다. 결국 DRX가 지속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고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챙겼다. 이후 DRX는 공세를 거듭해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의 양상도 1세트와 비슷했다. 20여분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이지만, 중반부터 DRX의 강력함이 드러났다. 홍창현은 1세트에 이어 연거푸 '킨드레드'를 뽑았다. '제우스' 최우제의 '레넥톤'과 '엘림' 최엘림의 '올라프'는 DRX 주요 딜러의 데미지를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의외의 순간 갈렸다. 31분경 '케리아' 류민석의 '렐'과 이상혁의 '아지르' 가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T1은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T1은 이 기세로 넥서스를 파괴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T1은 하체에 힘을 줬고, DRX는 상체에 힘을 줬다. '킹겐' 황성훈은 최우제를 시종일관 공략했고, 성장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이후 T1은 황성훈의 제이스를 막지 못했고, 결국 힘싸움에서 밀리게 됐다. 결국 DRX는 압도적인 힘차이를 바탕으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거뒀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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