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 회사채 발행규모 나홀로 상승… 주식·CP·단기사채 ↓

지난달 기업 회사채 발행규모 나홀로 상승… 주식·CP·단기사채 ↓

기사승인 2021-02-23 08:34:29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살핀 결과 전월(12월) 대비 회사채만 증가하고 주식, CP, 단기사채 등 나머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15조4723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12%(1조6611조원) 증가한 수치다. CP·단기사채의 총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10.8%(13조1329억원) 감소한 108조1776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8.1%(2조9770억원) 증가한 13조5605억원이다. 일반회사채는 전월 대비 330.9%(3조4710억원) 증가한 44건(4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등으로 기업의 발행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관의 투자가 시작되면서 AA등급 이상 채권을 중심으로 발행이 확대된 것이 원인이었다.

주식은 전월 대비 40.8%(1조3159억원) 하락한 1조911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는 전월 대비 11.1%(362억원)감소한 10건(2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는 6건(1조6222억원)으로 전월 대비 44.1%(13건, 1조2797억원)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 대기업 계열사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주춤하면서 발행 건수와 금액이 모두 축소됐다.

금융채는 162건(8조4315억원)으로 전월 대비 0.2%(185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197.4%)와 기타금융채(14.2%)는 증가한 반면, 은행채(-36.7%)는 줄었다. ABS(자산유동화증권)은 전월 대비 45.7%(5125억원) 감소한 30건(6090억원)으로 집계됐다.

CP는 전월 대비 13.3%(4조1046억원) 감소한 26조8426억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10%(9조283억원) 감소한 81조3350억원을 기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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