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마지막 토론… 이번엔 ‘진짜’ 공약 대결?

안철수‧금태섭 마지막 토론… 이번엔 ‘진짜’ 공약 대결?

‘민주당 때리기’ 아닌 서울시 현안 놓고 치열한 공방 예고

기사승인 2021-02-25 09:55:01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왼쪽)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오른쪽)가 지난 18일 1차 토론을 펼쳤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지난번처럼 ‘민주당 때리기’가 아닌 서울시장 후보로서 공약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2차 토론회는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이번 토론의 경우 지난 18일 1차 토론을 한 후 TV토론 횟수를 제한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형식은 지난번과 같이 사회자 질문, 주도권 토론, 자유토론,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토론 주제는 ‘서울시 비전과 정책’이다. 두 후보가 공약 대결을 주로 펼칠 장은 마련됐다. 1차 토론회 주제는 ‘문재인 정부 4년간의 평가와 대안’이었다. 이에 당시 두 후보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비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이번 2차전에서는 서울시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만큼 두 후보의 해법도 관심이다.

안 후보는 5년간 재건축·재개발로 75만가구 공급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맞서 금 후보는 무리한 신규공급 대신 서울형 공공재개발로 2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밖에 경제정책에 대한 충돌도 예상된다. 1차 토론에서 논쟁이 벌어진 ‘퀴어축제’에 대한 2차전이 벌어질지도 관심이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제3지대 단일화는 내달 1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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