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서린동 SK서린빌딩 내 SK이노베이션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5월 산업기술 유출방지 보호법 위반으로 SK이노베이션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 혐의는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과정에서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는 정황이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 같은해 9월 두차례에 거쳐 서울 본사와 서산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경찰의 이번 추가 압수수색은 기존 확보한 증거 이외 추가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강제수사에 이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국제무역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결정이 확정 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0년간 미국에 배터리 수입과 생산을 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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