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부티크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Aberlour)는 ‘아벨라워 크래프트맨십 어워드(Aberlour Craftsmanship Award)’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아벨라워 크래프트맨십 어워드’는 창립자 제임스 플레밍의 철학인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라(LET THE DEED SHOW)’처럼 탁월한 품질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전문가들을 선정하는 어워드다. 매월 선정된 수상자들의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장인정신 스토리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싱글몰트 애호가는 물론 사회적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두 번째 수상자인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는 아티스트 그룹 ‘팀 바이럴스(Team Virals)’의 공동대표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문 디자이너는 기본에 충실한 가구를 디자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가구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 인체 형태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계속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자세, 다리길이, 몸무게 등 인체 형태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성 있는 가구 및 제품을 오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인 문승지 디자이너는 환경적인 실천도 함께 한다. 환경을 위해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 그는 디자인을 통해 세상에 화두를 던지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관심이 조금 더 세상에 이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게 하는 근원이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
문 디자이너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는 디자인의 선 하나가 세상에 버려지는 산업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 시작은 2013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포 브라더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이어졌다. 2019년에는 파라다이스 ZIP과 개인전을 열었고 ‘아나바다’ 운동의 오마주 전시 <쓰고쓰고쓰고쓰자>전을 진행하며 평소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결과물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이어 갤러리아백화점과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라잇! 오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와 올바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를 3대 영역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아벨라워 관계자는 “문승지 디자이너의 가구 디자인에 담긴 철학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가구를 제작하기 위한 그 열정이 아벨라워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어 선정하게 됐다”며, “문승지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라는 시각을 통해 환경문제에 접근하고 이를 위해 최고 품질의 가구를 디자인 해온 그의 열정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승지 디자이너는 “탁월한 품질에 대한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선정하는 아벨라워 크래프트맨십 어워드에 선정되어 무척 기쁘다”며, “창립자 제임스 플래밍 스토리와 같이 깊은 브랜드 철학을 가진 브랜드와 제 뜻이 맞닿아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 이런 정신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벨라워는 더블 캐스크 방식의 소량 생산으로 140여 년간 최고급 부티크 몰트로서의 품질과 풍미를 지키고 있으며, 15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최상급 보리를 고집함으로써 아벨라워의 희소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에 대한 끝없는 노력과 함께 아벨라워의 창업자, 제임스 플레밍은 스코틀랜드의 싱글몰트 위스키의 메카인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스페이 계곡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한 소년의 소식에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페니 브릿지를 건설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진행했고, 그 영향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어워드로 진행되는 이번 어워드의 문승지 디자이너 수상 영상은 매거진 아레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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