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전, 후반 집중력 싸움될 것”

[LCK] ‘테디’ 박진성 “담원 기아전, 후반 집중력 싸움될 것”

기사승인 2021-02-25 19:51:34
T1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사진=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결국에는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거라고 생각해요.”

T1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진성은 “2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괜찮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5명이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호흡이 약간 아쉬웠다. 연습 때 맞춘 부분이 경기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1세트는 좀 많이 아쉬웠다. 이즈리얼을 가져갔는데, 스킬샷이 약간 아쉬웠다. 2번째 판은 갱킹을 허용한 것 외에는 다 괜찮았던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1세트에 이즈리얼을 선택한 박진성은 신화 아이템을 늦게 사고 정수 약탈자를 먼저 선택하는 아이템 빌드를 택했다. 정수 약탈자 이후 마나무네, 세릴다의 원한, 드락사르의 황혼검을 차례대로 골랐다. 

박진성은 이를 두고 “정수 약탈자 이후에 어떻게 가느냐가 핵심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무라마나’를 먼저 선택했는데, 연습 과정에서 후반 딜량 기대치도 괜찮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며 “다만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상대 팀의 조합에 따라 아이템 선택 순서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T1은 2연승을 하는 동안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클로저’ 이주현, 박진성, ‘케리아’ 류민석이 주전으로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박진성은 최고참 선수였다. 이제껏 보통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동년배인 선수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고참으로 경기를 뛴 경우는 적다.

박진성은 “이전에 ‘칸’ (김)동하형이나 ‘마타’ (조)세형이형,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이형이랑 할 때는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형들이 챙겨주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최근에 어린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게 큰 차이점을 느끼진 않는다. 워낙 팀원들이 잘해줘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챙겨주지 않더라도 알아서 잘 한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T1은 오는 27일 리그 1위 담원 기아와 맞대결을 가진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했다.

박진성은 “담원이 잘 하는 팀인 건 맞다. 하지만 준비를 잘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며 “경기 후반 집중력이 좋은 팀이 이길 것 같다. 대규모 교전 때 집중력만 이어간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1라운드 때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고. 지더라도 최대한 운영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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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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