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FPV드론은 촬영용 드론과 달리 드론의 비행과 조종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FPV드론은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위해 전용고글을 통해 드론의 비행모습을 확인하며 더욱 다양한 조작체제를 통해 역동적인 재미를 느끼도록 개발됐다.
반면 FPV드론은 일반사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고, 조작이 까다로운 편인데다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조립과 수리까지 이뤄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드론 브랜드 DJI는 FPV드론을 국내 처음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FPV드론의 컨트롤을 다양한 비행모드를 통해 완화했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수동과 자동제어가 혼합된 S모드, 수동모드와 함께 안전제어를 뒷받침 해주는 N모드, 완전한 수동모드인 M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150°까지 초광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에는 4배속 슬로모션, Rock steady 안정화 시스템, 왜곡 보정 기능 탑재 등을 탑재해 FPV드론의 큰 장점인 다이나믹한 영상 촬영기능을 강화했다.
DJI의 O3시스템과 전용고글 V2를 활용하면 드론의 촬영모습을 실시간으로 딜레이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전송 지연률은 28ms 이하 수준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동영상 전송범위는 10km, 동영상 비트전송률은 최대 50Mbps다.
2.4GHz와 5.8GHz 주파수를 자동 전환하며 최적의 비트전송률을 찾도록 고안돼 셔터 및 압축 가공물이 감소하게 했다. 기체에 탑재된 안테나는 3개의 송신기, 4개의 수신기로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 및 전송이 가능하다.
DJI버츄얼 플라이트 앱과 전용고글 V2를 활용하면 생생한 비행시뮬레이션을 학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DS-B(자동 종속 감시 방송)기능이 탑재되어 드론이 비행중일 때 주변 유인 비행기의 위치 정보를 수신해 안전한 비행에 도움을 준다. 하단 보조등, 전방 및 하향 장애물 감지 기능, 스마트 리턴 투 홈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DJI FPV는 DJI공식 파트너 유통사인 대원CTS, 대원스토어, 이베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