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 차트에서 2위, 2019년 7위에 랭크된 바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전 세계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례 없었던 현실로부터의 반가운 도피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프랜시스 모어 국제음반산업협회 회장은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영향력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두 장의 음반과 한 장의 싱글을 냈다. 두 음반 모두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1위에 올랐고, 싱글 ‘다이너마이트’와 신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위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3~10위에는 드레이크와 위켄드, 빌리 아일리시, 에미넴, 포스트 말론, 아리아나 그란데, 주스 월드, 저스틴 비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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