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날뛰는 정치테마주

[이주의 상한가] 날뛰는 정치테마주

기사승인 2021-03-06 06:25:01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증시가 횡보장을 보인 가운데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이주의 상한가] 날뛰는 정치테마주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25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에는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 '널뛰기'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가 급등했다. 윤 총장이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한 영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윤 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자연인이 되는 윤 총장이 정치판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사퇴 기자회견 후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4일에는 서연과 서연의 자회사 서연탑메탈이 상한가 마감했다. 특히 서연은 최근 일주일 동안 (5일 종가 기준) 50% 가량 상승했다. 서연은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이라는 이유에서 관련주로 묶인다. 서연과 덕성은 지난해에도 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윤 총장과 사업상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같은 날 덕성과 덕성 우선주가 상한가 마감했다. 덕성은 덕성의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이밖에 NE능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가 윤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 종친회 소속인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다.

이외에도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테마주로 묶이는 진양화학도 10% 안팎의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주의 주목株] 35조 잭팟 터진 포스코

이주에는 보유 자산가치가 폭등해 호재가 터진 포스코 그룹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했던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의 평가가치가 2년 새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에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강판 등 주요 계열사가 상승세를 탔다. 포스코엠텍(5일)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코가 인수할 당시의 금액은 3100억원이다. 호수에 매장되어 있는 리튬을 현 시세를 적용해 계산할 경우 누적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평가해 매장량을 추산했다고 밝혔다.

리튬 호수 호재 외에도 철강 수요 회복으로 인해 포스코의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이익 전망이 전년 대비 84.4% 상승한 4조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이 반영하는 경기 개선 및 인플레 기대 심리가 높아진 철강 가격을 상당부분 지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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