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소규모 문화공연 종합계획' 추진

대전 유성구, '소규모 문화공연 종합계획' 추진

- 지역문화예술계 위기극복
- 주민 문화예술 향유하고, 되살아나는 지역경제 기대

기사승인 2021-03-09 21:04:31

유성구청사 전경.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소규모 문화공연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는 ▲품격있는 문화공연 상시운영을 통한 문화향유 확대▲지역자원 활용을 통한 문화예술계 확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10월까지 4개의 공연분야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로 ‘유성온천의 봄 감성 페스타’는 봄꽃이 만발하는 5월 거리로 나온 나들이객을 위해 유성구 온천로에서 평일은 소규모 버스킹으로, 주말은 전문예술공연 및 아트마켓 개최로 저녁시간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분야인 ‘음악이 있는 유성산책 버스킹’은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온천로, 공원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으로 지역예술인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거리공연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주민들과의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자생적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확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은 공연, 무용, 연극 등으로 매주 토요일 버스킹과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세 번째 분야는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찾아가는 전통문화공연’으로 5월~6월 문화공연에 생소한 어르신을 위해 총 10회에 걸친 판소리, 전통무용을 제공하는 등 문화소외를 없애 구민 모두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성온천설화 공연을 기획해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유성온천문화축제와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계획은 공연장 내 좌석간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관리인원 배치 등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동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

정용래 청장은 “소규모 문화공연 종합 계획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예술도시 유성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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