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98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7% 성장한 수치로 버거 품질 개선이 주요했다고 한국맥도날드는 평가했다. 고품질 식자재 확보와 레시피 업그레이드 등 올해에도 품질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한국맥도날드는 다짐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했다. 이날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 비즈니스 성과를 발표를 발표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 매출은 전년 대비 9.1% 성장한 7900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말 도입한 ‘베스트 버거’ 계획이 성과를 끌어냈다고 한국맥도날드는 내다봤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더 높은 품질을 위해 베스트 버거 도입과 함께 번(버거 빵)을 고가 프리미엄 번으로 모두 교체했다. 20% 비용 증가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전 매장에서 업계 최초 프리미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등 고품질 식자재 투자를 진행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식자재,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했다”며 “베스트 버거 출시 직후 한 달간 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베스트 버거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개 팔렸다”고 설명했다.
맛 개선 노력은 계속된다. 변화는 커피에서 먼저 시작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부터 원두 투입량을 14% 늘려 커피 맛을 끌어올렸다. 뒤이어 사이드 메뉴 품질을 위해 레시피를 연구할 계획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가 가져온 변화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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