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속초시는 18일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대형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는 24일까지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걸어서 통과하는 워킹 스루와 차에 탑승한 채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검체 채취 인원 20명 등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시민 7000여명을 검사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검사 인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빠른 역학조사를 위해 시청 공무원 30명을 역학조사 지원팀으로 투입한 데 이어, 자가격리자 전담팀 인원도 135명으로 확대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집단시설 이용은 물론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에서는 스파 및 온천장과 교정치료소, 줌바댄스 시설, 어린이집 등을 매개로 지난 12일부터 18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일주일 간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58명으로 늘었다.
kkangddo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