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공무원노조 “중구의회는 조직개편안 즉각 의결하라”

대전 중구 공무원노조 “중구의회는 조직개편안 즉각 의결하라”

기사승인 2021-03-18 17:32:29

대전 중구 공무원노조원들이 조직개편 촉구를 위한 서명부를 전달하는 모습.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중구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두섭)은 중구의회 제233회 임시회 개회를 하루 앞둔 18일, 중구의회 의장실을 찾아 8개월 여간 보류중인 중구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원안대로 즉시 의결해 줄 것을 촉구하는 중구청 직원들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는 조직개편안의 장기간 보류로 인해 중구민의 퇴보한 건강복지를 하루 빨리 회복하고, 구민을 대표하는 중구의회가 마땅히 해야 할 구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기를 바라는 중구 공무원들의 뜻을 담은 것이다.

중구의회는 지난해 8월, 중구청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결하지 않고 보류한 채 반년이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처리하지 않고 미뤄놓고 있다.

김두섭 위원장은 “이미 다른 구청은 모두 감염병 등 관련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이 완료돼 해당 구민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우리 중구는 아직 조직개편안이 중구의회의 의결을 얻지 못해 감염병 확산 등 위험한 상황에 주민들이 노출되고 있다”며,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그 피해는 선량한 중구민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의회에서 장기간 보류시키고 있는 조직개편안은 중구보건소에 전염병 관련부서 증설 등 1국 3과를 늘리는 조직안 이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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