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최강’ 담원 기아에게 2패 선사!

[LCK] 젠지, ‘최강’ 담원 기아에게 2패 선사!

기사승인 2021-03-18 19:37:07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라이엇 게임즈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e스포츠가 ‘최강’ 담원 기아에게 2패째를 선사했다. 

젠지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앞선 T1전에서 0대 2로 패한 젠지는 1위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11승(5패)째를 기록, 2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매치 12연승을 달리던 담원 기아는 시즌 2패(14승)째를 기록했다.

젠지가 1세트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6분께 ‘라스칼’ 김광희의 초가스가 ‘칸’ 김동하의 사이온을 솔로킬 냈다. 이에 힘입어 화염 드래곤을 챙긴 젠지는 9분께 전령 전투에서 ‘비디디’ 곽보성(오리아나)이 궁극기를 환상적으로 적중시키며 전령까지 획득했다. 흐름을 잡은 젠지가 압박을 가했지만 담원 기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교전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고 드래곤 2스택도 쌓았다. 29분엔 사이온이 텔레포트를 이용,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본진으로 진격해 오는 젠지의 뒤를 노려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젠지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금 본진으로 진격했고, 저항을 뿌리치고 33분 만에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밀어냈다. 

2세트는 담원 기아가 바텀에서 2킬을 올리며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후 담원 기아의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졌으나 21분께 마무리 된 긴 호흡의 전투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위기감도 잠시, 담원 기아가 26분께 ‘캐니언’ 김건부(헤카림)의 후방 공격으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7분 만에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김건부(릴리아)와 김동하(사이온)가 합심해 김광희(라스칼)를 잡아내면서 3세트를 시작한 담원 기아는 이후 전령 버프를 획득했으나 이 과정에서 ‘베릴’ 조건희(그라가스)가 전사, ‘쇼메이커’ 허수(빅토르)가 상대의 타워 다이브에 전사하며 실점했다. 18분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둔 젠지는 미드 타워까지 밀어내며 대량 득점했다. 잡은 흐름을 바탕으로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젠지는 30분 전투에서도 대승, 3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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