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엘리자베스 여왕 제위 기념으로 탄생한 로얄살루트. 독보적인 조향기술로 뛰어난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위스키의 왕 로얄살루트가 MZ세대에게 영감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의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디지털 페스티벌’. 로얄살루트 국내 판매사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김경연 이사는 이번 로얄살루트 위 같이 소개했다. 올해 로얄살루트의 국내 시장 전략은 ‘MZ세대’ 공략이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꼽히면서 이들을 모시기 위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로얄살루트도 동참했다. 2019년에 첫 선보인 아트 페스티벌을 이번에는 디지털로 먼저 선보인 것. 로얄살루트는 지난 1월4일 시작으로 매주 1개씩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해왔다. 10가지 작품이 모두 디지털로 선공개된 뒤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차별화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가 럭셔리 위스키와 예술을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페스티벌 주제는 ‘위스키의 왕’이다. 로얄살루트는 탄생 비화와 제품 차별점으로 자사 위스키 스토리를 설명했다. 로얄살루트는 1953년 6월2일 탄생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에서 21발 축포가 발사됐는데, 최소 21년 숙성된 원액으로 블렌딩한 로얄살루트가 헌정되며 역사가 시작됐다.
로얄살루트는 변함없는 맛과 향을 위해 위스키 원액 제조 과정에 조향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타 위스키 브랜드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도 꼽힌다. 위스키병 제작에는 도자기 장인들의 손길이 닿는다.
이번 아트 페스티벌에는 K-아트를 대표는 글로벌 아티스트 5인이 동참했다. ▲도도새를 매개체로 꿈과 자유를 이야기하는 현대미술작가 김선우 ▲디지털 터치가 돋보이는 크로스 미디어 아티스트 아드리안 서 ▲팝 아트 기반의 비비드한 컬러가 특징인 비주얼 아티스트 275c ▲일상을 화려한 컬러와 빛으로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콰야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성낙진 등이다.
작품은 총 10가지다. 이들 작품은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만날 수 있는 로얄살루트 력셔리 라인업 ▲21년 시그니처 블렌드 ▲21년 몰트 ▲21년 스노우 폴로 에디션 ▲21년 댄싱 드래곤 에디션 ▲29년 페드로 히메네즈 에디션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 ▲62건 살루트 ▲52년 타임 시리즈 ▲더 에이지 컬렉션 ▲21년 몰트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 감상한 작품들은 내달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소장할 수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김 이사는 “풍부한 헤리티지 스토리를 가진 로얄살루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왕의 스포츠 폴로와 이번 아트와 같은 방식으로 브랜드를 풀어낼 방법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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