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86% 하락한 3039.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6000억원대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8p(0.86%) 내린 3039.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p(0.1%) 내린 3063.01에 출발해 장중최저 3022.4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3억원, 1조18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조603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9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82%), 네이버(-0.37%), 삼성전자우(-1.22%) 등이 약세였다. 현대모비스(0.50%)는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석유와가스(-1.93%),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84%), 전문소매(-1.60%), 철강(-1.55%) 등이 내림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75%), 해운사(2.99%), 복합유틸리티(2.55%), 건강관리장비와용품(2.31%) 등은 오름세였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해운업종은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운임 지표 상승에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8개, 내린 종목은 447개, 보합은 88개다. 상한가·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870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5232만주, 거래대금은 15조943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p(0.24%) 오른 952.1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2p(0.34%) 내린 946.61에 개장해 장중최저 935.27까지 내려간 후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357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860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1.33%), 펄어비스(-0.03%) 등이 약세였다. 알테오젠(1.56%), 카카오게임즈(2.49%), 에코프로비엠(1.33%), CJ ENM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25개, 내린 종목은 660개였다. 보합은 125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바이오다인(30.00%), 릭스솔루션(29.88%)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6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3214만주, 거래대금은 9조4705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9원 오른 1130.6원에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를 돌파했다. 이번 FOMC 결과가 인플레이션에 관대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명목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서구권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회피 현상 나타났다. 한·중·일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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