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요양병원 65세이상 AZ백신 접종…문 대통령도 맞는다

23일부터 요양병원 65세이상 AZ백신 접종…문 대통령도 맞는다

기사승인 2021-03-21 11:09:51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오는 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23일부터 진행된다고 전했다. 요양시설은 30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37만6724명 규모다. 

대상 시설은 요양·정신병원(20만6443명), 노인요양시설(16만7357명), 정신요양·재활시설(2924명) 등이다.

요양병원에서는 상근 의사가 예진 후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 등이 시설을 찾아 가거나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정부는 앞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접종을 보류하고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의 2차 접종은 오는 6월 첫째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 기준을 10주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결핵 환자·한센인 거주 시설,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도 내달부터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특수교육 종사자 및 보건 교사, 경찰, 군인, 소방, 항공 승무원 등에 대한 접종은 2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총 1150만명 규모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라면서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