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3050선까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1.69%)의 하락이 증시 반등에 영향을 준 것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p(0.09%) 오른 3038.25에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18.33p(0.60%) 오른 3053.7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8억원, 62억원을 팔고있다. 개인은 2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5%), 삼성전자우(0.68%) 등이 강세다. LG화학(-0.50%), LG전자(-0.97%), KB금융(-0.7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해운사(3.97%), 디스플레이패널(2.77%), 통신장비(2.63%), 제약(1.93%) 등이 오름세다. 창업투자(-2.00%), 무역회사와판매업체(-1.97%), 건강관리기술(-1.35%), 전자제품(-1.20%)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72p(0.08%) 오른 956.10에 시작했다. 오전 9시7분 기준 5.16p(0.54%) 상승한 960.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억원, 110억원을 매수 중이다. 개인은 171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오르고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4%), 셀트리온제약(4.03%), 알테오젠(1.42%), 펄어비스(1.44%) 등이 강세다. 카카오게임즈(-0.75%)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126.3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 뚜렷한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2차전지 약세, 철강주 강세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를 보였다”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다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성장주 중심의 종목별 이슈에 따른 주가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주 미 국채 입찰, 파월의장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이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금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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