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전자, 미국 정부 지원 등 고려… 목표주가 10만8000원”

SK증권 “삼성전자, 미국 정부 지원 등 고려… 목표주가 10만8000원”

기사승인 2021-03-23 10:03:04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8만2000원 보다 31.70% 높다. 미국 정부의 지원,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오스틴 공장 정상화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SK증권 김영우 연구원은 “지난 2월에 발생한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 사태로 재평가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오스틴 공장 정상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1분기 매출을 전년동기 대비 3.5% 오른 57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35.8% 상승한 8조76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고밀도 직접회로(LSI)와 반도체 생산(Foundry) 실적은 단기적으로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이 반도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티에스엠씨와 함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모바일(IM)·소비가전(CE)에서 선전해 세트 부문 실적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도 그는 “D램 가격은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됐으며 2분기부터 낸드 가격 개선도 기대”한다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리는 오포, 비보의 모바일 디램 및 낸드 주문 증가 및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패닉 수요로 업황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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