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전통시장을 맛과 즐거움이 넘치는 외식업 창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청년 푸드창업 허브 등 '2021년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선 7기 경기도가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 푸드창업 허브,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 등 2개 분야로 이뤄진다.
먼저 '청년 푸드창업 허브'는 청년·중장년 세대의 외식분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식탁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민선 7기 경기도가 올해부터 처음 도입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정한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및 인접 상권으로 1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전통시장에는 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설 구축이 완료된 뒤에는 외식업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배달식시장 확대 등 최신 외식업 트렌드에 걸맞은 창업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열린식탁·열린오피스·지역주민 쉼터 등의 개방적 공간운영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상생발전형 경기 공유마켓'은 시장 1곳당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유휴공간 내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 상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10곳을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 홍보·마케팅, 문화공연, 판매대 및 부스 설치 등을 지원하고 공유마켓 사업단과 매니저를 통해 새로운 품목들과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선정심의원회를 구성, 서류 및 현장·발표 평가 등을 진행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소비패턴에 맞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 골목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청년 푸드창업 허브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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