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거는 추신수, 전날 첫 안타 이어 이번엔 '2타점 적시타'

시동거는 추신수, 전날 첫 안타 이어 이번엔 '2타점 적시타'

기사승인 2021-03-23 16:31:34
타점을 신고하는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추신수(39·SSG랜더스)의 방망이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추신수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고, 2타점도 개인 기록에 보탰다. 3경기 출전 만에 신고한 KBO리그 데뷔 첫 타점이다.

추신수의 KBO리그 시범경기 첫 타점은 3회초에 터졌다. 첫 타석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사 만루서 타격 기회를 잡았다.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의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공교롭게도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향했다. 2루수 안치홍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안치홍의 글러브를 스치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3루 주자 고명준, 2루 주자 박성한이 연달아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출루한 추신수는 고종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이튿날 바로 안타와 볼넷을 신고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SSG는 롯데에게 2대 3으로 패배하면서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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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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