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10%p 이상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후보는 2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 출연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두 자릿수로 크게 벌어진 것에 대해 “하루에 2%p씩 올릴 자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치며 격차를 줄일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에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서울시로 돌아오고. 이러한 나쁜 역사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세빛둥둥섬과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광화문 광장은 모두 오 후보가 시장 시절에 서울시민과의 공감 없이 한 것”이라며 “오래된 은행나무를 싹둑싹둑 잘라내고 만든 다음부터 광화문 광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 당시 7조원의 빚을 남겼다, 지난 10년간 이 빚을 갚느라고 굉장히 힘들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내곡지구 개발 내용이 국장 전결이라 알지 못했다는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거짓말이다. 그린벨트를 푸는 문제는 청와대까지 보고해야 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외에도 땅 위치가 어딘지 몰랐다,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라는 말도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야권이 공격하고 있는 박 후보의 ‘도쿄아파트’ 논란은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한 왜곡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는 “MB 정부 시절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일본에 유배된 상황이었다. 5년간 장기 거주를 하느라 구입한 것이다. 현재 등기부 이전을 하기 위한 단계”라며 “진실을 국민들한테 왜곡하는 것은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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