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비방한 작곡가, 모욕·협박 혐의 피소

여성 아이돌 비방한 작곡가, 모욕·협박 혐의 피소

기사승인 2021-03-26 10:58:32
사진=탱크가 유튜브에 올린 노래 ‘순이’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여성 아이돌 가수를 비방하는 노래를 유튜브에 공개한 작곡가 탱크(본명 안진웅)가 명예훼손 및 모욕, 협박 등 혐의로 피소됐다.

그룹 오마이걸 소속사는 2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탱크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실을 각색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탱크와 일절 직접 소통하지 않을 것이며, 법의 잣대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무고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 없이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유튜브에 공개한 ‘순이’에서 오마이걸 멤버 승희의 사생활을 문제 삼으며 그를 공개적으로 비방했다. 최근엔 승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그와 자신이 연인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승희는 고등학교 선후배이던 탱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거라는 얘기를 들은 뒤 그를 돕기 위해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이후 탱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승희를 압박했다.

이후 승희가 탱크에게 연락을 끊자 탱크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오마이걸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피해가 커졌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소속사는 “과거 탱크가 보낸 메시지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건에 접근했으나, 소속 아티스트뿐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도 폭력과 불편함을 주는 그의 행위를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희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소화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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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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