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2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26일(현시시간) 블룸버그,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두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백신 분량을 10마이크로그램(㎍), 20㎍, 30㎍의 세 용량으로 나눠 5~11세 아동, 2~4세 아동, 6개월~2세 아동 등 144명에게 접종해 안전성을 관찰한다.
각 연령 그룹에게 맞는 용량이 결정되면 4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성, 면역반응 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승인을 받았다.
화이자는 또 12~15세 어린이 2259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대변인은 "해당 임상시험의 초기 결과는 수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도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 6750명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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