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안민석 의원…윤지오 송환이나 전념하라”

조수진 “안민석 의원…윤지오 송환이나 전념하라”

안민석 “보궐선거 책임은 일제시대 이야기” 발언
국민의힘 ‘윤지오 인터폴 적색 수배령’ 언급

기사승인 2021-03-29 11:37:13
안민석 민주당 의원(왼쪽)과 윤지오 씨.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링 밖에서 벌어지는 여야의 다툼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보궐선거 책임 논란을 일제 강점기에 비유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29일 “안 의원은 물타기를 멈추고 윤지오 송환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5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것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안 의원은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라며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 하니까 좀 그렇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조 대변인은 “다음 주 수요일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권력형 성폭력 탓에 치러진다. 혈세가 800억 원 넘게 투입된다”며 “여당 5선 중진의 인식이란 게 이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러한 인식을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란 괴상한 이름으로 부르자는 집단적 2차 가해에 주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나라를 되찾은 게 76년 전이란 것을 아는 것 같은데도 친일파‧토착왜구 등 걸핏하면 친일 대 반일로 갈라쳐 왔다”며 황당하다고 반응했다. 

아울러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인터폴 적색 수배령이 내려진 윤 씨가 한때 의인처럼 떠받들어진 데엔 지킴이를 자처한 안 의원이 있었다”며 “물타기를 멈추고 윤지오 송환에나 전념해달라”고 비난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