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 노사민정협의회가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 및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충남 노사민정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공동 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 위기가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도민의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노동시장 이중구조 및 노동복지 격차 완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가 지역의 항구적인 발전 모델임을 인식하고 △원·하청 및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 모델 발굴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중앙행정기관 등은 기업복지를 넘어 지역복지를 위한 지역·산업 단위 대형 공공근로복지기금 발굴에 협력하고 기금 설립 및 운영 지원 등 종합 추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도내 노사는 원·하청 및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복지기금과 상생협력 모델 개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노사민정은 향후 이행·점검단과 지역실천단을 구성, 토론회와 교육·홍보, 공동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지난해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성과 및 올해 사업 계획,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올해 노동정책 시행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노사민정협의회의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경제 및 고용 위기 극복과 환경 변화 적극 대응 △원·하청 상생협력 및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통한 양극화 해소 기여 △취약노동자 지원 확대 및 사회적 대화의 질적 전환 △시군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 및 공동사업 추진 등 4가지를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역내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 개발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종합 대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및 디지털 경제 등 노동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양극화 해소 기반을 마련해 ‘노동존중사회 충남’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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