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찾은 이낙연… “코로나 극복 적임자는 박영선”

‘서울 광진구’ 찾은 이낙연… “코로나 극복 적임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시절 일화 언급하며 박 후보 ‘능력’ 강조
吳 향해선 “거짓말 후보… 아이들 밥그릇 뺏자는 것인가” 비판

기사승인 2021-03-31 11:28:28
광진구를 찾은 이낙연 위원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광진=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광진구를 찾아 박영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 후보가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이 위원장은 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아차산역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금이라도 서울시민들을 위해 가장 능숙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박영선”이라며 “나 같으면 앞으로 가는 시장을 뽑을 것이다. 그 역할은 박영선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전혜숙‧송영길‧고민정‧소병훈‧오영훈‧신현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 위원장은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재임하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는 빨리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박 후보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출마 결심을 미루더라. 알아보니 직접 챙겨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고 했다”며 “우선 3차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걸 직접 챙긴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박영선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챙기는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능력 있는 인물이라고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 출마를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던 이유는 중소기업수출동향을 보고를 직접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살펴보니 코로나19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수출이 늘고 있었다. 특히 박 후보가 장관으로 일할 때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역사상 가장 많았다. 액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중도 19.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영선 장관이 코로나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이 커지는 걸 막아왔다. 장관 시절에도 잘  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다른 후보는 자신이 시장에 재임하던 시절로 서울 시정을 돌리겠다고 하더라. 그럼 초등학생들 밥을 다시 뺏는 것이냐”고 물은 뒤 “아이들이 입학할 때부터 학력 및 영양 불평등 속에서 산다. 그것은 아이들의 책임이 아닌 어른들의 문제다. 이건 어른들이 막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서울시민은 하루가 다르게 급하다. 일하는 시장 박 후보를 뽑아야 한다. 날마다 거짓말을 하는 후보를 뽑아서는 안 된다. 박 후보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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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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