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가상융합기술(XR)을 충남지역의 주력 산업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산업용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맹창호, 이하 진흥원)은 가상융합기술 육성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산업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포럼(IDXF. Industrial Digital Transformation Forum)협의체를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
포럼 협의체는 충남의 주력산업인 미래자동차, 가상융합,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고부가 가치 기술을 창출하는 정책을 마련해 선도적으로 중앙정부에 역제안하고, 신규과제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협의위원은 관련기업과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전문가 9명이 선발돼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가상융합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과제기획에 들어갔다.
자동차부분에서는 안병욱 PTC상무(IoT 및 VR/AR)와 김병균 다쏘시스템즈대표(자동차), 정희운 호서대교수(자율주행)가 참여하고 있다.
산업정책분야는 김일중 카이스트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AI 및 빅데이터), 조용주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VR/AR), 강형주 한국기술교육대교수(딥러닝)가 공동과제를 수행한다.
의료헬스케어분야는 안택원 대전대교수(VR스마트헬스케어), 김규태 연세대교수(의료헬스케어), 장성각 진흥원 실감콘텐츠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지난해 미래전략 10대 과제로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2024년까지 556억 원을 투자해 충남 실감콘텐츠 연구사업개발(R&BD)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으며 진흥원이 이를 전담하고 있다.
발족식에서 위원들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해주고, 가상의 공존을 촉진시키면서 현실의 물리적 한계를 해소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협력하는 방안과 정보공유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미래 산업의 허브구축을 위해 지역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별 정책 방안을 충남 산업현장 생태계와 기술수준에 맞춰 정부에 제안하는 연구에 착수하기로 결의했다.
맹창호 진흥원장은 “코로나19시대 세계는 전 방위적 산업영역에서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시‧공간의 한계가 해소되고 있다”며 “ XR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의 혁신과 경제성의 새로운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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