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집권여당 잘못했다… 그래도 오세훈은 안돼”

이수진 “집권여당 잘못했다… 그래도 오세훈은 안돼”

“서울시 미래 위해 박영선 봐달라” 지지 호소

기사승인 2021-04-01 17:31:41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 사진=이 의원 페이스북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가 민주당이 잘못한 모든 책임을 지고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당이 잘못해서 과거의 실패한 후보, 우리가 촛불을 들어 물리치려했던 어두운 세력의 바로 그 후보가 서울 시장이 되려 한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돌아선 민심을 잡기 위해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절박한 현 시국에 대해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할 말이 없다. 국민의 무거운 질타에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겠다”며 “민주당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더 큰 질타의 목소리를 보내달라. 듣고 또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후보만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현실이 밉다고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다. 서울시가 10년 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거짓말을 잘해야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역사에 기록되고 청소년들에게 각인돼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가 일 잘하고 서울시장에 적격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서울시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서울의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박 후보를 바라봐 달라”고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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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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