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2일부터 11일까지 테미근린공원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사진).
구는 벚꽃 개화가 절정을 이루는 10일간 상춘객이 몰려들 것을 예상, 최근 대전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테미근린공원 출입을 전면 임시 차단한다.
박용갑 청장은 “올해 역시 중구의 자랑인 테미공원 벚꽃을 많은 주민들께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현재 대전에서 급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셔야 할 때임에 저희도 많은 고민 끝에 임시폐쇄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테미공원은 동산 전체가 벚나무로 둘러싸인 지역 주민 휴식공간으로, 매년 벚꽃이 만개하면 많은 주민으로부터 도심 속 화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