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 한화생명 상대 셧아웃… 또다시 결승진출

[LCK]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 한화생명 상대 셧아웃… 또다시 결승진출

기사승인 2021-04-03 19:42:52
사진=담원기아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막강했다.  

담원 기아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에서 3대 0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또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한화생명은 '요한' 김요한 '올라프'의 갱킹으로 '베릴' 조건희의 '렐'을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화생명과 담원 기아는 각각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나눠먹었다. 3번째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측은 싸움을 시작했다. '뷔스타' 오효성의 '렐'이 궁극기 '자기폭풍(R)'을 사용해 교전을 열었지만, '베릴' 조건희의 '탐 켄치'가 '집어삼키키(W)'로 '고스트' 장용준의 '징크스'를 보호했다. 한화생명 챔피언의 주요 스킬이 빠진 것을 확인한 징크스는 데미지를 뿜어냈고, 결국 이 승리를 바탕으로 담원 기아가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다. 27분경 한화생명은 내셔남작을 치기 시작했지만, 담원 기아도 완벽히 대처하면서 교전 대승과 바론 버프를 얻었다. 결국 30분 이전에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화생명은 지난달 31일 플레이오프 1차전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결정적 활약을 펼친 '아서' 박미르를 교체기용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은 주도권을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쵸비' 정지훈의 '사일러스'는 초반부터 4킬을 얻어내며 캐리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한번의 교전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담원 기아는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초반 성장이 말렸던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도 완벽히 회복했다. 결국 28분 사일러스를 재차 끊어낸 담원은 두 번째 바론버프를 얻었고, 30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 한화생명이 또다시 초반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전 세트와 달리 한화생명은 초반 주도권을 유의미하게 굴려갔다. '봉인풀린 주문서' 룬을 든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가 궁극기 '차원넘기(R)'로 드래곤을 빼앗았지만, 한화생명은 유리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스틸이 역전의 복선이 됐다. 이어진 교전에서 '베릴'의 '초가스'가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한화생명은 이를 막을 수 없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낸 담원 기아는 34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대 0 승리를 얻어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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