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박영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돌봄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광화문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내일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여러분이 투표소에 가서 행동해야만 차별의 도시로 후퇴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0년 전 시장 시절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직을 내려놓은 것을 겨냥하며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내건 박 후보를 띄웠다.
그는 “박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교육‧영양을 평등하게 마련해줄 서울시를 만들 것이다. 유치원생부터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어린이집 간식비 올리는 것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사람”이라며 “현재 서울시에는 돌봄 확대가 필요한데 그 일을 잘할 사람이 박 후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차별’하지 않는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권에 저항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일관된 정치활동을 했다. 장애인, 철거민, 경작자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며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과 재산을 탐하는 사람에게 강력하게 저항해온 사람이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재벌개혁과 사법개혁을 가장 앞장서서 추진해온 지도자”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만약 내일 선거가 잘못된다면 특권을 누리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탐하는 사람들이 다시 득세할지 모른다. 장애인과 철거민이 차별받는 그런 서울로 후퇴할지 모른다”며 박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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