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어깨 부상, 김하성에게 기회되나

타티스 주니어 어깨 부상, 김하성에게 기회되나

기사승인 2021-04-06 15:01:40
부상 후 쓰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AP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구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말 종료 후 김하성과 교체됐다.

3회말 1사 후 2번째 타석에 선 타티스 주니어는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크게 방망이를 휘두른 뒤 그는 왼쪽 어깨를 부여잡으면서 주저앉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샌디에이고는 경기가 끝난 뒤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아탈구로 교체됐다. 내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탈구는 골두와 관절와가 마주 대하는 관절면의 일부가 접촉을 유지하되 완전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일각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어깨가 좋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김하성이 대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전력의 핵심이다. 2년차였던 지난 시즌에 그는 59경기에서 타율 0.277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팀의 핵심 유망주인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간 3억4000만달러, 한화 약 약 3756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을 당시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 타티스 주니어가 있어 2루수로 전향한 이유기도 하다.

김하성은 이날 타티스 주니어와 교체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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