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결전의 날… 박영선-오세훈 심경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전의 날… 박영선-오세훈 심경은?

박영선 “승리 향해 가겠다” vs 오세훈 “응어리진 마음, 투표로”

기사승인 2021-04-07 09:44:32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투표가 시작됐다. 시민들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이 있어서 저 박영선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 거짓말을 심판하고 정직한 서울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에 응어리진 마음은 투표를 통해 풀어달라. 반드시 투표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대한 짧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 후보는 전날 마지막 선거유세 일정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숨 가쁘게 달려온 나날이었다. 꼭 당선돼서 서울을 살리고 정권심판 해달라던 열망 어린 표정의 시민 여러분들, 정말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잘나서 지지하는 게 아니라는 것 잘 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잘 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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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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