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태안군의 송현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도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며, 충남 최종 확정지 중 가장 많은 금액인 국비 130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7일 군에 따르면 ‘배수개선사업’이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상습 침수피해를 겪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로 등의 방재시설을 구축하거나 재정비하고 복토 등을 통해 농경지의 침수피해 예방하고자 실시되는 사업이다.
군은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소원면 송현리, 모항리, 파도리 일원의 ‘송현지구’의 배수개선사업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대상지 신청 시 △사업지구현황(사업구역, 수혜면적) △주요사업계획(사업방식, 주요공사) △사업시행의 효과 △사업타당성 판단에 필요한 사항(주민호응도, 하천정리) 등을 꼼꼼히 준비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군은 이달 초 최종 대상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세종정부청사의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자연재해 다발지역인 송현지구의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고 대상지 선정을 강력히 요청한 것이 최종 확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다음 달까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말에 실시한 바 있는 주민설명회(사업 기본계획안 설명 및 협의)를 한 차례 더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가운데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배수개선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으로 그동안 큰 고통을 겪어 왔던 농민들이, 더 이상 침수 피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